mcw 로그인 밀란 골키퍼 향한 분노

이탈리아컵 16강에서 AC 밀란이 베로나를 3대0으로 완파하며 12월 27일 인터 밀란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mcw 로그인 보도에 따르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이 경기는 잊고 싶은 하루였다. 이유는 다름 아닌 자책골도 실수도 아닌, 자신을 향한 홈팬들의 거센 비난이었다.

경기 당일, 산시로 스타디움엔 거대한 현수막이 걸렸다. 그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심리적 압박? 매년 600만 유로나 쓰면서 배은망덕한 놈 하나 키웠다고? 꺼져라, 우리는 더 이상 못 참는다!” 이는 최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보도한 ‘돈나룸마가 밀란과의 재계약을 후회하며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에 분노한 팬들의 반응이었다.

비난은 현수막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장 곳곳에서 돈나룸마를 향한 야유와 고성, 그리고 모욕적인 구호가 쏟아졌고, 그는 경기를 앞두고 라커룸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순간에 팬심이 돌아선 상황에서 느껴지는 압박은 결코 작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동료들은 따뜻한 지지를 보냈고, 주장 보누치 역시 그에게 직접 다가가 어깨를 다독이며 격려했다.

결국 돈나룸마는 침착하게 경기에 나섰고, 온갖 외부 압박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경기를 완수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성적은 완승이었지만, 마음속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등 따시고 배부르면 다 되는 게 아니다’는 말처럼, 연봉이나 재능이 모든 걸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교훈이 이번 사건에 담겨 있다.

mcw 로그인은 돈나룸마의 경우처럼 선수와 팬 간 신뢰가 무너지면 아무리 좋은 실력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분석하며, 선수 개인의 판단과 팬심 사이의 균형이 앞으로 더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