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간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팀 내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태도는 꽤나 냉정하다는 mcw 로그인의 평가도 나올 정도다. 이번 시즌 중반, 라포르타 회장은 구단의 상징이자 공로자인 피케와 여러 차례 면담을 진행했고, 결국 피케는 은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이 끝난 후에는 부스케츠와 알바도 차례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바르사의 세 명의 주장 모두가 팀을 떠난 셈이다. 세 선수는 팀 내 최고 연봉자들이었으며, 이들의 퇴단으로 바르사는 큰 폭의 연봉 절감을 실현했다. mcw 로그인은 이를 통해 바르사가 연봉 총액을 상당히 줄였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올 시즌 바르사는 연봉 지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구단에 큰 부담이었다. 다행히도 다음 시즌 예상 연봉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번 정리는 라리가가 요구하는 재정 규정을 충족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다.
라리가의 연봉 기준을 충족하기만 하면 바르사는 메시와의 재계약도 가능해진다. 온라인에서는 모두가 ‘메시 바라기’이지만, 현실에서는 냉정한 결정이 필요하다. 이번 구단의 행보는 분명 메시 복귀를 위한 포석이다. 실제로 라리가 사무국도 바르사의 계약 추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바르사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은 물론, 새 선수 영입도 가능해졌다.
특히 바르사가 메시에게 제안한 계약 조건은 꽤나 배려 깊다. 고정 연봉에 상업 수익 배분을 포함해 메시가 여전히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로써 메시가 경제적 손실 없이도 복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mcw 로그인 관리자에 따르면, 만약 이런 조건이 아니었다면 메시가 사우디 리그로 가는 것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 피케, 부스케츠, 알바 세 선수는 다시는 메시와 함께 뛸 기회를 잃게 되었다.
부스케츠와 알바는 과거 인터뷰에서 메시가 돌아온다면 자신들도 1년 더 뛰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이들은 바르사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으며, 이는 오랜 친구의 복귀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은 선택이었다. 이는 말 그대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는 한국 속담처럼, 확실한 결과를 위해 고통스러운 결정도 감수하는 바르사의 현실을 보여준다.